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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거리모집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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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거리모집 사라진다

입력
2002.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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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카드회원을 모집하는 가판대가 사라질 전망이다. 또 11일부터 카드 모집인이 등록제로 전환되고, 신용카드 신청서에 반드시 모집인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기입하도록 의무화, 불법 모집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8일 경찰 및 여신금융협회등과 합동으로 카드사들의 길거리 카드회원모집 행위에 대해 3개월 예정으로 합동단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합동단속에서 카드발급시 본인 확인여부,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을 집중 점검하고,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가판대는 모두 철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철도청, 서울지하철공사 등과도 협의, 전철이나 지하철역내에서의 회원모집도 근절시키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도 가두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으며, 다음주부터는 모집인 등록제를 실시해 이중계약을 방지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길거리 모집을 모두 없애기 위한 것이며 카드사들도 이같은 방침을 잘 알고 있어 가판대가거의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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