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들과 함께 재래시장을 찾았다. 생각보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물건을 고르는 중 아이가 급히 화장실에 가고 싶어했다.어렵사리 공중화장실을 찾았는데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너무 지저분해 실망했다. 바닥엔 담배꽁초와 휴지조각이 널려 있고 화장실 내부의 물 내리는 고리도 고장이 나서 불쾌한 냄새가 났다.
공중화장실인만큼 이용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깨끗이 이용해야 하지만 다수가 이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고장이 잦을 수 밖에 없다.
고장수리가 늦어지면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쾌감만 높아질 뿐이다. 그렇다면 화장실 문에 관리자 연락처를 적어두면 어떨까.
시설이 고장 났을 시 관리자에게 연락하고 고장 표시 명찰을 비치해두어 누구든지 명찰을 걸어두면 관리자도 고장 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관리방식의 활성화로 어디서든 쾌적한 공중화장실 이용이 가능했으면 한다.
/ 최홍준ㆍ광주 북구 문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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