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열풍, 금연 바람….올해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이 있었을까.봄 내음이 물씬 풍기면서 겨우 내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물론 헬스 클럽에 다니거나 런닝머신 등 고급 운동기구를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 부담 탓에 망설여지기 마련.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등 유통업체에서 스포츠용품 특가전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번 휴일에는저렴한 운동용품 쇼핑 길에 나서보자.
달리기는 맨몸운동이라도 자칫 무릎 부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용품을 갖추는 것이 좋다.
요즘 출시되는 러닝화는 압축공기를 넣어 충격을 완화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 재질은 나일론 메쉬천을 사용해 통풍이 잘 되도록 했는지, 바닥은 뒤틀림 방지를 위해 가운데가 약간 들어가게 설계됐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신세계백화점 나이키매장에서는 6만9,000~17만9,000원에 판매된다.
러닝용 반바지는 안에 땀을 발산시켜 주는 보조 팬티가달려있고 땀에 젖어도 늘어지지 않는 폴리 100% 소재가 좋다.
리복 제품이 2만7,000~3만5,000원. 반팔 면티는 땀 발산력이 높아 일반면제품보다 몸의 피로감을 적게 해주는 실캣 가공 제품이 적합하다. 가격은 3만9,000~4만9,000원.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 라켓 운동도 큰 부담 없이 효과를극대화할 수 있는 운동. 테니스의 경우 초보자라면 플레임의 폭이 크고 머리 부분이 무거운 햄머스타일이 볼을 치기가 쉽다. 케넥스, 헤드, 윌슨등 브랜드마다 가격 차이가 비교적 큰 편. 최저 3만5,000원에서 최고 9만원선에 판매된다. 테니스 공은 2개들이 1세트가2,500~7,000원선.
배드민턴 라켓의 재질은 통상 알루미늄, 스틸, 그라파이트등 3가지로 그라파이트를 으뜸으로 쳐 준다. 또 플레임과 샤프트(채) 부분이 통째로 이어진 와이드바디 형식이 좋다. 가격은 2개 1세트에7,000~1만9,500원 수준. 셔틀콕은 닭털 재질의 경우 5개 1,900원, 나일론 재질은 3,700원 가량이다.
등산은 처음 시작할 때는 여러가지 장비 구입비가 만만찮은운동. 하지만 가볍게 시작할 생각이라면 등산화, 등산복, 배낭, 모자 정도만 구입하면 된다. 등산용품 평균 가격대는 조끼 2만8,000~4만4,000원,바지 3만9,000~7만7,000원, 배낭 2만1,000~5만5,000원, 모자 9,000~1만5,000원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우레탄 재질의바퀴가 가장 좋으며 신발 부분과 바퀴 부분을 연결시킬 때 필요한 베어링 부분이 튼튼한가를 살펴야 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6층 스포츠용품 매장에는8만5,000원에서 5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돼있다.
줄넘기는 가장 값싸게 활용할 수 있는 운동 도우미.신세계 이마트에서는 낫소 줄넘기를 3,600원에 판매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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