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 키패드의 숫자만 누르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찾아 가려는 홈페이지와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되는 등 무선인터넷 이용이 한결 쉬워진다.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 업체는 7일 ‘무선인터넷 콘텐츠 접근 번호체계(가칭 WINC, Wireless Internet Number of Contents) 서비스’ 계약을 체결, 4월 중순께 시범서비스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휴대폰 키패드를 수십 차례 눌러 접속하려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URL을 입력해야 했으나 숫자 방식을 이용하면 단 몇 차례의 키패드 조작만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야후 홈페이지(www.wap.yahoo.co.kr)에 접속하려 할 경우 ‘yahoo’의 휴대폰 키패드 숫자에 해당하는 ‘92466’만 입력하면 야후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되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KRNIC, 이동통신 업체 등으로 구성된 ‘무선인터넷 주소체계 협의회’를 구성, 무선인터넷 주소의 등록 규정과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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