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외국인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도심도로변에 유료로 운영되는 무인자동 공중화장실(사진)을 태평로2가 삼성생명 빌딩앞보도와 종로1가 제일은행 본점앞 광장 등 2곳에 시범설치했다.바닥면적 1.2평 크기의 이 시설은 이용자가 100원 동전을 넣으면 자동프로그램에 의해 문이 열리고 청소,환기및 최적온도가 유지되는 첨단제품이다. 또 2인 이상이 들어서면 작동이 중단되고, 20분 이상 들어가 있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면서 경보음이 나오는등 안전기능도 갖고 있다.
시는 이 화장실은 1.5평 정도의 부지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부지 확보가 어려워 화장실 설치가 불가능했던 도심가로변이나 상가지역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화장실의 운영결과에 따라 확대 설치하면서 유료화에 따른 수익과 벽면광고를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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