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언뜻 보아도 모나지 않고 편안하게 보이는 물체들이 많다. 대체로사각형 모양을 많이 띠고 있는 이것들이 편안하게 보이는 이유는 황금 분할이라는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황금 분할은 가로 6, 세로 4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식탁, 공책, 명함, 텔레비전, 책, 가방 등 무수히 많은 예를 들 수 있다.
황금 분할은 골프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퍼트를 잘하는 골퍼는 백스윙의 크기가4, 임팩트 피니시의 크기가 6의 비율로 스트로크를 한다.
하나도 불안해 보이지 않으면서 언제라도 툭치면 금방이라도 홀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기분을 갖게 해준다. 이런 비율로 백스윙과 피니시를 만들면 75야드 이내의 쇼트게임을 잘 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할 때는 백스윙과 피니시의 크기를 1대1로 해야한다. 그래야 그린을 히트한 이후에 그린 밖으로 나가도 멀리 가지 않는다. 퍼터를 사용하기에 약간 먼 경우 거리와 방향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최고의 방법이다.
주로 9번 아이언을 이용, 볼을 퍼트할 때처럼 양 발의 가운데에 위치시키고 주먹을 약간 쥐듯이 한 그립으로 쳐주면 되는데 볼이떨어지는 곳과 구르는 거리도 1대1의 비율로 나타나게 된다.
이때 그립자세를 퍼트 스타일로 해주어도 아주 좋다. 퍼터를 잡을 때처럼 양 팔굽을 굽혀서 어깨와 팔과 손이 오각형이 되도록 해주고 퍼트처럼 해주는 것이다.
이때 핸드업, 즉 허리를 약간 세우고 손목을 편 다음 클럽을 조금 위로 올려서 잡아주면 클럽의 히트부분이 땅에서 떨어지고 헤드가 몸에 가까이 붙게되어 뒷 땅을 칠 확률이 없다. 뿐만 아니라 낮게 날고 부드럽게 구르면서 컨트롤도 용이하게 된다.
최소한 갖게되는 스핀은 볼의 착지 후에 전진성이 좋게 구르도록 도와준다. 방식은 셋업때 머리 어깨 팔 무릎 등 그립이 퍼트 스타일과같고, 스트로크 또한 퍼트와 같이 되도록 해준다.
이 자세로 클럽을 바꾸어 주면 그린 착지 후에 구르는 거리가 많아지는데 7번아이언을 그린에 1㎝정도 떨구어 주면 3m정도 구르게 된다.
이때 클럽에 특별한 힘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저 헤드 무게로만 보내준다고 생각하고 5번 아이언도 1m 툭 쳐주면 5m 굴러간다. 3번은 1m 보내면 7m쯤 가서 서게 된다.
유응열 경인방송 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