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7일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리더십의 확보만이 1등 기업, 1등 기술을 만들 수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미래를 향한 R&D투자는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LG는 이와 관련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종합연구소를 금년 상반기중 설립키로 했다.
구 회장은 경기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허창수(許昌秀) LG전선회장, 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 등 전자부문 최고경영진과 사업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전자부문 사업전략기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R&D 투자확대를 통한 ‘1등 LG’ 달성전략을 논의했다.
LG는 올해 전자부문 집중 육성대상으로 ▦벽걸이(PDP) 액정(LCD) 프로젝션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 ▦이동단말기및 이동통신 시스템 ▦홈 네트워크 등을 정했다.
LG는 또 정보전자소재(디스플레이 소재, 2차 전지), 생명과학(항암제 항감염제), 에너지, 광통신 등 분야에도 7,000억원을 투자, 그룹 전체로 R&D에 1조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본무 LG 회장(가운데)이 7일 LG 생산기술원에서 IMT-2000 단말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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