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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자연과 함께 사는 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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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자연과 함께 사는 세 아이들

입력
200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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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시인 연작동화시인 안도현이 연작그림동화를 처음으로 냈다. 자연과 한 몸이 돼 놀고 다투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세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만복이는 풀잎이다’ 와 ‘이 세상에서 제일 먼 곳’.

‘만복이는…’은 만복이 어깨 위에 가만히 앉아있는 메뚜기를 보고 ‘만복이= 풀잎’이라고 생각하는 슬기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만복이 슬기난이가 세상에서 가장 먼 곳이 어디냐는 말다툼을 벌이다 슬기 할아버지로부터 50년이 넘도록 가지 못한 함경도 원산이라는 대답을 듣는다는 이야기.

조민경의 예쁜 그림은 독자의 마음을 환하게 해준다. 태동출판사. 각 8,000원.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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