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분양철을 맞아 내달 2일 실시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1,500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6일 관련업체에따르면 현재까지 3차 동시분양에 나올 일반분양 물량은 16개 사업장에서 1,476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부 주택업체들이 분양물량을 준비하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2,000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1, 2차 동시분양과는 달리 3차에는 강남지역에서 5개 단지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는 데다 청약 1순위 자격자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경쟁이 올들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차 동시분양은 27일 분양공고가난뒤 내달 2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주요 단지를 미리 살펴본다.
▼대치동 동부건설
도곡네거리에 인접한 기존대치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입지와 단지 규모면에서 이번 동시분양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80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53가구가일반분양된다. 독특한 야간조명 디자인을 적용하고 지하 1층을 공원화한다. 지하철 도곡역이 단지 내부와 연결된다.
▼삼성동 중앙건설
대한주택공사 연구소터에짓는 아파트. 298가구 전량이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25.7평이하 소형도 150가구에 이른다.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인 해청, AID아파트 등에둘러싸여 있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 경기고 현대고 등 학교시설이 충분하다.
▼도곡동 롯데건설
싸리고개공원과 인접한 도곡연립을재건축하는 아파트. 6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럭키, 우성, 경남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고 언주초등학교와은광여고가 도보로 2분 거리.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동 금호건설
작년 11차 동시분양에나왔던 삼부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신흥, 인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68가구중 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이용할 수있고 한강, 청담도로공원, 한강시민공원과 인접해 있다.
▼삼성동 남해종합건설
삼성동 코엑스 건너편에짓는 아파트. 2개동 48가구인 소규모 단지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예정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선.
▼암사동 현대건설
5개 저밀도지구중 가장먼저 사업승인을 받은 암사동 동서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568가구 가운데 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옆으로 강동 시영 1, 2단지가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연희동 성원건설
서대문구청 인근에1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바로 옆에 있는 성원1차와 함께 700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일반 분양분 66가구중 48,50평형 12가구는저층 빌라트 형태로 지을 계획이다.
▼내발산동 길성건설
내발산초등교 바로 옆에위치한 이화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198가구중 일반분양분은 104가구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고 강서로, 공항로 등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우장공원이 가까워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화곡 저밀도지구가 인근에 위치, 발전가능성이 높다.
▼불광동 대창기업
연신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진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256가구 가운데 1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이 우수한 편이다.지하철 3, 6호선 환승역인 연신네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인접해 있다.
▼고척동 삼환기업
오류여중 인근에 있는 장미아파트를재건축하는 아파트. 600가구 가운데 절반인 3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국철 개봉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고척초등학교, 오류여중 등은도보통학이 가능하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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