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창원LG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안양SBS는 울산모비스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놓았고, 지난시즌 챔프 서울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KCC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양희승(23점)과 추승균(21점)의 쌍포에 힘입어 LG를 94_87로 물리치고 27승23패를 기록, LG(27승24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3쿼터까지 67_71로 끌려간 KCC는 4쿼터 들어 칼 보이드의 레이업슛에 이어 조우현에게 연속 7점을 내주며 72_8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KCC는 LG의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종료 2분52초전 추승균의 자유투 2개가 림을가르며 85_84 역전에 성공한 KCC는 정재근이 승부에 쐐기를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88_84로 추격권을 벗어났다.
KCC는 조우현에게 3점포를 허용, 11.4초전 90_87까지 쫓겼으나 정재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4쿼터서 얻은 16개의 자유투중 13개를 성공시켜 역전승의 밑거름이 됐다.
울산에서는 안양SBS가 울산모비스에 84_72로 승리, 25승25패로 6위를 지켰다. SBS는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난시즌 챔프 삼성은 21승29패(8위)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좌절됐다. 지난시즌 우승팀이 6강 플레이오프서 탈락한 것은 97년 프로출범이후 삼성이 처음이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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