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3%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2월 산업생산에 주목한다”고 말했다.진 부총리의 말은 올 상반기에 3%, 하반기에 5% 성장을 통해 연간 4%의 성장을 예상했던 점을 감안할 때, 연간 5% 성장에 대한 기대를 처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부총리는 또 “하이닉스는 향후 부채상환 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영업이익이 났다는 것이 독자생존론의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밝혀 하이닉스 매각에 무게를 뒀다.
진 부총리는 최근경기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부동산가격이 올랐지만 현 경기 상황을 과열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최소한 1.4분기까지는 (경기활성화를 겨냥한)현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대책과 관련해 진 부총리는 “당장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전면 금지할 생각은 없지만 실수요가 아닌 투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혐의자 1,00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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