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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5월이후에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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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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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입이나 교체는 5월에 하세요.”새로 휴대폰을 장만하거나 교체하려는 사람들은 이용자들은 5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cdma2000 1x EV-DO 서비스가 5월부터 시작되면서 최신 기능으로 무장한 휴대폰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현재 신형 모델로 꼽히는 제품들도 5월에는 최대 5만원 이상 값이 내려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EV-DO 서비스가 본격 개시되는 5월 이후에는 3,000만 이용자 가운데 20%가 휴대폰을 교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SK텔레콤은 011 이용자들을 위해 삼성전자 제품을, KTF와 LG텔레콤은 016 및 018 및 019 이용자들을 위해 LG전자 제품을 EV-DO용 기본 휴대폰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월에 출시할 EV-DO휴대폰인 ‘SCH-E120’은 최대 2.4Mbps의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며“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컴퓨터처럼 자연스럽게 재생할 수 있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화상통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를위해 휴대폰에 소형 카메라가 부착돼 있고, 26만가지 색상을 표시할 수 있는 박막액정화면(TFT-LCD)과 사람의 목소리에 가깝다는 40화음 벨소리를채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여성의 손 크기에 맞도록 소형이면서 원형이라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016전용 휴대폰인 ‘드라마’도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소형 카메라를 내장한 EV-DO 휴대폰인 ‘KH5000’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폴더 덮개가 360도 회전하는특이한 기능을 갖고 있다.

장시간 동영상을 감상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폴더 덮개를 본체와 포개지는 형태인 ‘ㅡ’자로완전하게 접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런 기능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원 색상 수를줄여 총 4,096가지의 색상을 지원한다. 또 40화음 벨소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테레오 헤드폰을 연결하면 입체음향을 들을 수 있다.

SK텔레텍이나 KTF테크놀로지 등 중견업체들과 외국업체들도 하반기부터 EV-DO용 휴대폰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어서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가격.

제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50만~70만원대 가격을 예상하고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한 단계 낮은 구형 모델을 구입하거나 석 달후에 구입하는것도 방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휴대폰은 3개월 정도 지나면 가격이 2만~5만원정도 내린다”며 “꼭 최신 제품이 필요하지 않다면 3개월 전 모델을 구입할 경우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은 EV-DO 서비스 개시에 맞춰 구형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EV-DO휴대폰 가격을 할인해 주는 보상 판매를 검토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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