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가 두달째 오름세를 보여 소비자 물가도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생산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1월에 비해 평균 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0.2% 떨어졌다.
이는 농수산품이 계절적 요인으로 전달에 비해1.5% 뛴 데다 공산품이 담배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 및 석유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0.7% 상승했고 서비스료도 노임 상승 등으로 0.1%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특히 담뱃값은 전달에 비해 14.7%나 올라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생산자 물가 상승은 원가 상승요인이 되는 만큼 소비자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 “지난달은 담뱃값 인상과 설이라는 특수요인이 있어 물가상승 폭이 비교적 컸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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