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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몬테 크리스토 - 배신… 복수…27번째 영화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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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몬테 크리스토 - 배신… 복수…27번째 영화化

입력
200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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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점에서 끝없는 추락, 가장 믿었던 친구의 배신, 14년간 감옥생활과 극적인 탈출, 그리고 복수.나중에 몬테 크리스토 백작으로 불리는 단테스의 극적인 삶은 영화가 탐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보물찾기와 같은 어드벤처적 요소까지 가미된다.

알렉산더 뒤마의 소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숱하게 영화화된 이유이다.

인터넷 영화정보데이터베이스인 IMDB에 따르면 이번 터치스톤 픽처스의 2002년작 ‘몬테 크리스토(TheCount Of Monte Cristo)’를 포함해 1912년부터 지금까지 극장판만 27편이 나왔다.

케빈 레이놀즈가 감독한 ‘몬테 크리스토’는 단테스(짐 카비젤)의 인생 역정을 충실하게 쫓는다.

학식 없는 단테스가 선장이 되고, 아름다운 메르세데스(다그마라 도민칙)과 결혼하기로 한 순간.

그는 귀족친구 페르난드 몬데고(가이 피어스)의 모략에 휘말려 반역 혐의로 이프섬의 감옥에 갇힌다.

11년 만에 하늘을 보는 것에 감격하고, 장기수들이 벽의 돌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일 정도로 한번 갇히면 탈출이 불가능한 이곳에서 단테스는 파리아 신부(리차드 해리스)라는 스승을 만나 몬테 크리스토백작으로 거듭난다.

단테스와 몬데고의 대립을 짐 카비젤과 가이 피어스 두 배우가 팽팽한 긴장감으로 표현한다. 몸놀림도 날렵하다.

그러나 몬테 크리스토 백작으로서 복수하는 과정이 보다 치밀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랬다면 영상도 인물의 심리묘사도 더욱 정교해졌을 것 이다. 1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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