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는 9ㆍ11 테러 발생 6개월을 맞아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건물 바로 옆 광장에서 쌍둥이 조명을 하늘로 쏘아올리고 사고 당시 파손된 조각품을 손질해 현장에 다시 설치키로 했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9ㆍ11 기념행사 계획을 발표하고 “두 기념물은 우리가 찾아가서 되돌아보고 기도할 장소가 제공됐다는 의미가 있다”고밝혔다.
‘빛의 헌정’으로 이름한 조명은 두 대의 고성능 서치라이트로 밤 하늘에 88개의 빛줄기를 쏘아올리는 것으로 파괴된 WTC 쌍둥이빌딩을상징한다.
직경 5㎙, 무게 2.25톤짜리 조각품 ‘구체(球體)’는 테러 당시 광장 분수 자리에 서있다 일부가 부서진 것을 이번에 보수해 인근 배터리 공원 자리에 선보인다.
두 기념물은 영구적인 기념물이 선정될 때까지만 사용한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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