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너무 빠른 등교시간 학업 도움될지 의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너무 빠른 등교시간 학업 도움될지 의문

입력
2002.03.07 00:00
0 0

지난 4일 딸애의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대전은 평준화 지역인데, 딸애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돼 등ㆍ하교에 2시간이나 걸린다.그런데 학교 교장선생님은 입학식 다음날부터 아침 6시 50분까지 등교하라고 해 아이는 아침마다 말 그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승용차로 등교를 시켜주는데, 이 역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아이는 잠도 채 깨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를 하고 있으니 과연 공부가 제대로 될 지 의문이다. 이렇게 이른 등교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모두를 지치게 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이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첫 수업이 진행될 것이 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 학생들의 학업성과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여러 번 발표된 바있는데, 이처럼 무리하게 등교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관계당국에 묻고 싶다.

/ 홍경석ㆍ대전동구 성남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