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 이란, 쿠바, 아이티, 수단 등에 대한 무역거래금지조치를 위반한 100여 개 기업, 은행, 교회 등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5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도 이들 중 벌금부과 사례10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시애틀 소재 인터내셔널 커머디티 매니지먼트의 경우 북한 내 한 회사에 어선임대료로 5만 달러를 송금하려다 적발돼 벌금 1만 5,000달러를 물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시더스은행은 이란의 한 기업에 10만 달러를 송금하려다 적발돼1만1,00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적과의 교역 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 이들 사례는 모두 1998~2000년에 발생한 거래와 관련된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경우 쿠바 선박과의 거래 관련 송금 처리를 해 준 후 1만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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