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한 30대 주부가 초등학생 남매를 살해하고 분신자살을 기도, 온몸에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6일 오후 7시30분께 장모(35ㆍ여ㆍ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씨가 자신이 세들어사는 반지하 단칸방에서 딸(10ㆍ초등학교 3년)과 아들(8ㆍ초등학교 1년) 등 2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온몸에 석유을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
집주인 우모(52)씨에 따르면 반지하층에서 타는 냄새가 나 내려가보니 남매는피를 흘린 채 숨져있고, 장씨는 온몸에 불이 붙은 채 신음하고 있었다.
경찰은 “평소 생활고로 부부 싸움이 잦았다”는 이웃들의 진술에 따라 장씨가 가정불화를비관해 자녀들과 동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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