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종합지수를 840선 위로 밀어 올렸다.미국 증시의 훈풍을 타고 강세로 출발한 거래소시장은 장 초반 10포인트 이상 지수가 상승했으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기관의 9,000억원대 차익거래 잔고 부담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외국인은 올 들어 두번째로 많은 2,9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종목인 전기전자(2.80%)와 의료ㆍ정밀(2.82%) 등 전자장비,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부시 행정부의 세이프가드 조치(한국시각7일 저녁) 우려로 철강업종은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36만1,000원으로 1만1,000원(3%) 올라 연중고점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나 지수관련 대형주는 차익실현 및 경계성 매물 영향으로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 단가 상승과 독자생존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2억4,000만주의 대량 거래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 334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72개였다. 종합지수는 7.74포인트(0.92%) 오른 841.95를 기록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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