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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봄행사 풍성 / 햇살이 좋다… 축제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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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봄행사 풍성 / 햇살이 좋다… 축제가 좋다

입력
200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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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이 봄바람에 설렌다. 긴 겨울비수기를 보낸 놀이공원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내장객을 맞을 시기.봄맞이 이벤트를 시작으로 각종 꽃축제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 시작이 좋아야 하는 법.

겨울의 자취를 말끔히 털어낼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부분 봄과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밴드 봄음악 거리공연

★ 에버랜드 (031)320-5000

이색 테마지역 ‘영 스트리트’를 3월 말까지 오픈한다. 영 스트리트는 봄의 활력을 테마로 각종 거리 공연을 펼치는 공간. 페스티발 글로벌 페어 거리를 새롭게 단장해 꾸몄다.

가장 큰 거리 이벤트는 릴레이 거리 공연. 10여 명으로 구성된 스프링 퀸 밴드가 움직이는 퍼레이드카를 타고 나와 봄을 주제로 한 각종 음악을 연주한다.

매일(화요일 제외) 오후 3시, 4시 15분에 열린다. 프랑스 파리에서 온 찰리 채플린 연기자와 피에로가 보여주는 마임연기와 저글링 묘기도 볼만하다.

아이들의 박장대소가 터진다. 오후 3시 40분, 4시 40분 두 차례 열린다.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을 위한 새내기 장터도 열린다. 정문 글로벌 페어 지역에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바퀴가 달린 예쁜 수레 40여 대를 내놓고 연필,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 각종 문구류와 참고서, 사전, 가방 등을 판다. 문구류는 20~40%, 참고서는 10%를 할인해 준다.

유명동아리 무대 9~17일

★ 서울랜드 (02)504-0011

봄축제의 주제는 봄바람이다. 졸업생과 입학생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

10일까지 올해의 졸업생이나 입학생은 자유이용권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졸업ㆍ입학과 관련한 증명서 복사본을 제시하면 된다.

봄바람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아리 축제 한마당.’ 서울 소재 대학의 튀는 동아리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9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 펼쳐진다. 참가하는 동아리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1970년대부터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진 홍익대의 블랙테트라, 건국대의 옥슨 등 유명 밴드동아리와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고려대의 KUDT, 한양대의 알스아망디, 숭실대의 플레이버 등 힘이 넘치는 댄스 동아리들이 참가한다.

젊음과 끼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학생 요금 30% 할일

★ 롯데월드 (02)411-2000

3월 말까지 대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후레쉬 페스티벌을 연다. 대학생에게는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고 음료 또는 생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관심을 끄는 행사는 캠퍼스 트로트 가요제. 최근 대학생 사이에서 급격하게 치솟고 있는 트로트의 인기를 반영한 이벤트이다.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주 예선을 거쳐 30일에는 결선무대가 마련된다.

상이 푸짐하다. 1등에게는 100만 원, 2등에게는 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결선 참가자는 1년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연간회원권이 제공된다. 전화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02)411-4345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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