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슈워츠 주한 미군사령관은5일 “북한이 비록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예하고 있지만 로켓 엔진 및 기타 부품에 대한 시험을 지속하고 있는 등 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슈워츠 사령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의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은 탄도 미사일 개발 계획을 강력한 외교적, 정치적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잠재적 핵 위협은 지속중”이라며 “북한은 적어도 2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추출해 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슈워츠 사령관은 “북한군의군사력은 지난해에 비해 변화한 게 없으나 군사력의 70% 이상이 휴전선으로부터 150㎞ 이내에 전진 배치돼 있는 등 여전히 한반도 안정에 큰 위협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슈워츠 사령관은 또 “북한은전세계 5위인 117만 여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도 미사일과 특수군 및 대량 살상무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북한 특수군은 10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 미군 기지의 이전문제와 관련 “모두 41개에 달하는 현재의 군사 시설을 20개로 통합, 축소할 예정”이라며“이 과정에서 3,900만평의 토지를 한국에 반환하는 대신 75만평을 제공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리아마스터플랜 2010’이란 제목의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계획을 제시하고 서울, 평택, 군산 및 대구_부산 등 4개 기본 축을 중심으로 재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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