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홍(趙南弘)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4일 경제5단체장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은 물론 모든 공약을 하나하나 심사해 찬반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왜 대선 후보 공약을 평가하겠다고 나섰나.
“그동안 가만히 있으니까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민주화가 많이 진전됐고 사회적으로 재계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아니냐.”
-평가 기준은.
“구체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사안이다. 다만 시장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어려운 경제 현실을 무시한 제도개선에 관한 공약은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대외적으로 공개할 계획인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4ㆍ13 총선에서도 경제단체협의회 명의로 국회의원 후보 개개인에 대해 평가를 해서 공개했는데 의도한 바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특정 후보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명하나.
“그렇지는 않다. 공약 하나하나에 대해서만 평가가 내려질 것이다.”
-평가 기구는.
“경제단체협의회 사무국인 경총이 중심이 돼 각계 인사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할것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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