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군부대 시설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인천시는 4일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시설 13곳을 매입, 올해부터 2004년 말까지 시민 근린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구 등 2곳은 현재 공원화 사업이 진행중이며, 나머지는 2004년 말까지 각각 공원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군부대가 이전한 중구 북성동 월미산 부지 17만여 평을 국방부로부터 사들여 인천의 대표적 공원으로 조성 중에 있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식물원,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1997년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부평구 부평동 일대 3만4,000평에 대한 공원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남구 용현5동의 옛 군부대 부지9,000평을 광장과 휴식시설을 갖춘 테마공원으로, 중구 북성동 1가에 위치한 군부대 800평은 시민들이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전망대등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군부대 지역을 녹지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