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차기 전투기로 미국의 F-15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만 공군은 미국F-22 및 JSF 전투기도입을 통해 제3세대 전투기단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의 자유시보(自由時報)가 3일 보도했다.1997년 첫 시험비행에 나선 F-22 ‘랩터’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21세기형 전투기로1970년대부터 투입된 F-15와는 세대가 다른 미 공군의 차기 주력전투기다.
자유시보는 리 톈위 공군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2005년 러시아에서 수호이(SU)-30기를 도입하고 SU-27기를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제3세대 전투기단이 출격하는 시기에 가면 중국에 대한 대만 공군력의 우위는 종식된다고 전했다.
리 사령관은 “비록 얼마 전에 제2세대 전투기 비행단을 발족시켰지만 우리는 바로 제3세대전투기 비행단 계획을 시작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제3세대 전투기 비행단을 형성하는 데는 15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리 사령관은 “대만공군이 도입하려는 제3세대 전투기들 중에는 미국제 JSF 와F-22 전투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올 1월 편제 구성을 마친 대만의 제2세대 전투비행단은 미국 F-16 전투기 150대, 프랑스 미라지2000-5 전투기 60대, 자체 생산 방위전투기(IDF) 130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이 250만 병력에 4,000대 이상의 공군기를 보유하는 반면 대만은 40만 병력과 400대의제2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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