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영하는 식당에 영업용 에어컨을 설치했다. 영업용 에어컨 설치를 위해서는 10kg 정도의 전기계량기 설치와 동력을 끌어오는 전기공사가 필수적이다.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내어보니 80만원 선이었다. 전기공사가 전문 작업이라지만 너무 비싼 것 같았다.
수소문해서 공사비가 65만원인 업체를 찾아서 공사를 했는데, 다른 업체와 비용이 차이나는 이유를 알게 됐다.
한전에서 승압공사나 동력공사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여타 전기공사업체는 보조금 제도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소비자와 한전에서 각각 공사대금과 보조금을 받으려고 했던 것이다.
시공업체가 한전의 보조금제도를 소비자에게 고지할 의무는 없지만 소비자를 위한 보조금이 시공업체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심야전력 기기에 대한 한전의 보조금 지원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동력공사의 보조금 지원은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
한전은 고지서나 홈페이지에 이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없게 해주기 바란다.
/ 황도연ㆍ서울 양천구 신월1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