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대테러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한 별도의 통합사령부 창설을추진중이다.워싱턴포스트는 3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과 각군 사령관들이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국방최고수뇌부 회의를 열고 세계전략차원의 전쟁수행과 본토 방어를 위한 새 통합사령부의 창설문제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럼스펠드 장관을 필두로 아프간전을 지휘하고 있는토미 프랭크스 중부군사령관과 조지프 랄스턴 유럽군 사령관, 데니스 블레어 태평양군 사령관 등 모두 9명의 4성장군이 참석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군수뇌부들에게 미 본토방어를 위한 새로운 통합사령부발족 필요성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국방부는 이날 회동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종합안을 조만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해 최종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9.11 테러이후 제2의 본토공격에 대비해 미국과 캐나다를 함께 방어하기 위한 북미 통합방위체제의 구축을 추진해왔다.
새 통합사령부가 발족될 경우 미군 편성체제는 관할지역별 5개 지역사령부와 기능별 4개 특수사령부체제에서 10개 사령부로 늘어난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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