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북부에 3일 오후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 대규모 인명 손실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이날 지진은 아프간 수도 카불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히말라야쪽 카슈미르는 물론 인도의 뉴델리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에서까지 심한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오후 5시 8분(한국시간 오후 9시 8분)께 아프간 북부 힌두쿠시산맥을 진앙지로 하는 강진이 발생, 4분 30초가량 지속됐다고 밝혔다.
지진이 나자 아프간 수도 카불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집을 뛰쳐나오는 등 1명이 사망했으며 일부 마을에서는 가옥이 붕괴된 듯 검은 먼지구름이 치솟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파키스탄에서는 페샤와르, 이슬라마바 등에서 건물이 흔들려 6명 이상이 부상했다. 인도에서도 수도 뉴델리와 북부 펀잡주(州) 일부 지역에서 벽과 전봇대가 흔들렸다.
/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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