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는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정유사와 석유 수입사별로 연료품질을 비교, 평가해 공개하는 ‘자동차연료 품질 공개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환경부는 우선 휘발유는 황 함량과 벤젠, 경유는 황 함량 1개 항목에 대한 분기별 평가 결과를 환경부와 시민단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대상 업체는 ㈜SK와 LG-Caltex, S-Oil, 현대정유, 인천정유등 5개 국내 정유사와 35개 석유 수입사 가운데 전분기 수입실적이 일정규모(휘발유 5만배럴, 경유 15만배럴) 이상인 회사이며, 공개 방법은품질이 가장 좋은 업체는 ‘☆’ 5개, 중간은 ‘☆’ 2~4개, 최악 업체는 ‘☆’ 1개를 부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황 함량이 50% 줄어들면 자동차 아황산가스 배출량은 50%, 미세먼지와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등은 2~5%정도 감소하며, 벤젠 함량은발암물질인 벤젠의 배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부터 평가항목을 확대하는 등 청정연료 보급을 위한 업체간 자율경쟁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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