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는 739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업체별로는 LG건설의 분양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가는 1998년 분양가 자율화 조치 이후 꾸준히 상승, 서울의 경우 98년 평균 524만원에서 99년 601만원, 2000년 678만원, 2001년 739만원으로 3년 만에 41.0%나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1~11차 동시분양에 참가한 7개 대형건설업체의 평당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LG건설이 평당 9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평당 평균 865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한 현대건설이었으며 롯데건설(790만원), 현대산업개발(783만원), 대림산업(782만원), 삼성물산(739만원), 대우건설(6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년에도 LG건설이 평당 1,332만원으로 수위에 올랐으며,현대산업개발(854만원), 현대건설(814만원), 롯데건설(778만원), 대림산업(654만원), 대우건설(648만원), 삼성물산(663만원) 순이었다. 당시 LG건설은 고급 아파트를 표방한 ‘LG한강빌리지’를 대규모로 공급, 평당분양가가 크게 높았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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