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3)도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해 11월2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2사후 동점 투런홈런을 맞은 뒤 4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김병현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1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 ‘언히터블’의 명성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왼손타자 윌리 해리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타를 다시 맞았다. 2점을 내줬으나 앞선 투수 마이어스가 내보낸 주자라서 김병현의 실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월드시리즈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시카고 커브스의 차세대 거포 최희섭(23)은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서 8회에 대타로 나와 1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려 1일 개막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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