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다.겨우내 자동차에 묻은 때를 씻어내고 봄길 드라이브를 준비할 때다.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자동차 안팎을 세심하게 닦아내고 왁스칠로 광택까지 내주면 차는 물론 운전자의 마음도 한결 상쾌해진다.
겨울철에 눈길을 달렸던 자동차는 차체에 염화칼슘이 묻어 차체의 부식을 촉진하므로차 바닥까지 꼼꼼하게 세차를 해줘야 한다.
세차를 한 뒤에는 왁스칠을 하고 코팅 작업까지 해주면 올 봄맞이 준비는 완전 끝.
왁스류는 크게 고체왁스, 액체왁스(물왁스), 코팅제 3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최근에는 고체형 왁스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 왁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고체왁스의 평균 광택 지속기간은 약 1개월정도. 자외선 차단과 방수 등의 효과가 있지만 작업시간이 물왁스 보다 다소 길다는 점이 단점이다.
반면물왁스는 초기 광택도 면에서 고체왁스보다 다소 낮고 지속기간이 1~2주일 내외이지만 작업시간이 훨씬 짧아 사용이 간편하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은 물왁스는 불스원의 ‘고광택왁스’(표 참조) 캉가루의 ‘프로왁스’, 동진의 ‘내추럴 왁스’ 등이 있다. 고체형 왁스는 불스원 ‘레인마크’, 캉가루 ‘레인가드’등이 잘나가고 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장기간의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코팅제를 사용해 보자.
견고한 코팅막을 형성해주는 불스원 ‘프리미엄쉴드’는 대기중의 오염물질, 산성비(황산) 등의 오염에 대해 차량의 도장면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범용 코팅제이다.
외관 뿐 아니라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의 때도 제거해 주자. 엔진 세척제는 불완전 연소로 생긴 엔진의 카본을 제거해 엔진의 성능을 복원해 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불스원의 ‘불스원샷’, 중외산업의‘엔팍’등. 연료와 함께 투입하면 연료분사기관과 흡기밸브, 연소실에 쌓여 있는 묵은 카본 때를 닦아준다.
출력증강과 연료절감, 매연 및 소음 감소의효과가 있으며 한번 넣으면 5,000km 주행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농축형 제품이다.
실내는 우선 진공 청소기를 이용해 구석구석의 먼지를 청소한뒤 레자용 클리너를 이용해 자동차의 계기판, 인조가죽 등을 닦아내면 고유의 색상이 재현되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광택이 유지된다.
특히 핸들과 같이 손때가 많은 곳은 자주 닦아주도록 하고 자동차 실내의 유리부분도 찌든 때가 많으므로 전용 유리 세정제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준다.
불스원 ‘레자왁스’, 캉가루 ‘레자왁스’, 불스원 ‘유리 세정제’캉가루 ‘화인그라스’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겨우내 히터 바람과 담배 냄새에 찌들은 실내 공기는 살균탈취제를 이용하면 악취 제거와 동시에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불스원 ‘냄새제로 시트용’등.
공기 대신 산뜻한 기분을 느끼려면 봄 내음에 걸맞는 자동차용공기 청향제를 갖추는 것도 좋다.
그러나 공기 청향제의 경우 조악한 향으로 만든 것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도있으므로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권하고 싶다.
천연물에서 추출한 향만을 사용한 겔타입의 불스원 ‘필굿’과 세프의 ‘Self car’동진 ‘트리풀줌’등이 있다. 가격은 4,000~9,000원대.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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