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림성모병원 변주선 원장은 ‘인삼섭취와 사망 및 암발생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에서 강화도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6,374명(남자 2,724명, 여자 3,650명)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97년까지 13년간 면접과 신체검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자에게서는 비(非)섭취군의 암발생 위험을 1로 했을 때 인삼섭취군의암 발생 위험은 0.79로 낮았으며, 특히 폐암 발생위험은 0.54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자에서는 인삼섭취군의 암 발생률이 비섭취군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위험에 관한 조사에서도 인삼섭취군이 비섭취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섭취군의 사망위험을 1로 했을 때 인삼섭취군의 사망위험은 0.89로 낮았다는 것.
변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삼의 항암효과가 분명해졌다”며 “체질에 따른 정확한 처방을 통해 인삼복용을 대중화하는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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