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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올해 퇴치 캠페인 비만캠프ㆍ사이트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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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올해 퇴치 캠페인 비만캠프ㆍ사이트등 운영

입력
200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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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대한의사협회는 올 한 해 동안 대대적인 비만퇴치 캠페인을 벌인다.

의협은 최근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비만인구가 전체 인구의 30% 정도에 달할 정도로 증가해 ‘비만을 질병’으로 선포하고, 이 같은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펼쳐지게 될 가장 큰 행사는 비만 캠프. 29~31일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가족비만캠프가 개최된다.

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아버지와 아들, 혹은 어머니와 딸이 한 조를 이루어야 하며 참가자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이어야 한다.

BMI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한국인의 경우 25이상이 되면 심장질환, 당뇨병,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

가족비만캠프는 다이어트 요리 만들기, 아쿠아로빅, 심리극, 퀴즈 서바이벌, 비만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02-794-2474)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나, 참가 후 체중 변화에 대한 개인 리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의협은 이와 함께 의사와 영양사, 운동처방사로 구성된 ‘비만버스’를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운행한다.

한달간 서울 명동과 영등포, 동대문 등지를 돌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비만도를 측정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 20일부터 비만 사이트도 개설, 비만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한 정확한 의학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대한비만학회와 대한내과학회는 ‘비만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비만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의협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의협 여론조사에서 여러 질병 가운데 비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비만이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비만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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