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항공노선 배분 결정을 해놓고도 공식발표 없이 해당 항공사에만 알려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건설교통부는 지난28일 저녁 광주-상하이 항공노선의 주 4회 운항권을 대한항공에 추가 배정하고 이를 통보했으나 공식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운항권을 갖고 있던 대구(혹은 광주)-상하이 노선을 대구-상하이, 광주-상하이 노선으로 나눈 것 중 하나로 지난달 런던 등 노선배분 때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법률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배분이 연기됐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측이 노선 배분과 관련, 소송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자 이같이 결정했으나 경쟁 항공사의 또 다른 반발을 우려해 공식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보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3일 광주-상하이 노선 배분문제와 관련, 법적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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