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체세포 복제 실패율이 높은 이유가 밝혀졌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용만 박사팀은 유럽 분자생물학회 저널 EMBO 3월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태반을 형성하는 영양외배엽 세포의 분자생물학적 이상 때문에 동물 체세포 복제 성공확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동물의 체세포 복제는 고능력 가축 개발, 인간의 대체장기 생산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동안 높은 실패율이 연구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1997년 최초로 탄생한 복제양 돌리도 복제성공율이 0.2%였다.
그러나 한 박사팀의 연구 결과, 태아를 형성하는 내부세포괴 세포수가 영양외배엽 세포수보다 많은 것이 비정상적인 태반 형성의 일차적원인임이 규명돼 복제 동물 생산 실패율을 낮추는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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