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운용씨 후임 박용성씨 유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운용씨 후임 박용성씨 유력

입력
2002.03.02 00:00
0 0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이 지난 28일 전격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한국체육을 이끌 체육계 수장을 둘러싸고 하마평이 무성하다.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사퇴 철회를 결의했지만 김회장이 명확한 언급 없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사퇴의사는 불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재추대를 받아들여 이번 사태가 해프닝으로 끝날 경우 김 회장이 원했던 ‘모양새’는물론 입지가 좁아져 향후 회장직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장 후보자는 ▦대한체육회와 KOC의 회장 및부회장을 4년 이상 역임한 자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나 본회가 인정하는 체육단체의 장으로 4년이상 역임한 자 ▦기타 국내 체육진흥과 올림픽 운동에크게 기여한자의 요건에서 한 가지 요건만 충족시키면 된다.

신임회장 선출은 이사회, 임시 대의원총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재로선 지난달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기간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으로선출된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회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95년 IJF회장에 선출돼 국제스포츠계의 거물로 떠오른 박 위원은 컬러유도복 도입 등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재선에 성공, 체육행정에도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1세기 한국스포츠를 이끌어가려면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 조건이 돼야 한다는 것이 체육계의 중론임을 고려할 때 IOC위원과 국제경기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이 적임이라는것.

경영마인드를 갖춘데다 정치권의 평가도 무난해 ‘박용성대세론’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박상하 체육회부회장, 엄삼탁 생활체육협희회장, 장충식 KOC고문 등도 거론되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