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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등록금 납부처 지정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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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등록금 납부처 지정 불편해

입력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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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다. 등록금은 늘 지로용지로 학교측이 지정한 특정 은행에만 납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실 너무 번거롭다.얼마 전에도 등록금을 내기 위해 지정은행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와야 했다. 일반 공과금은 대부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금융기관에서 수납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보급 확대로 인터넷뱅킹과 전화를 이용한 텔레뱅킹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로 모든 송금과 계좌입금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편리한 제도가 있음에도 분실 우려와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등록금을 지정은행에 내야 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더구나 A은행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지정은행인 B은행에 가서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과거에는 모든 중ㆍ고등학교도 지정은행에만 납부하도록 했으나 요즘 중ㆍ고등학교는 다른 은행에서도 납부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대학당국도 등록금 납부방식을 시대흐름에 맞게 개선해 주기 바란다.

/ 김성만ㆍ서울 은평구 대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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