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때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한빛은행 명동지점이 들어선 중구 명동2가 33의2로 평당 1억1,000만원(㎡당3,330만원), 가장 싼 곳은 평당 9,900원(㎡당 3,000원)인 도봉구 도봉동 산50으로 나타났다. 또 자치구별로는 마포구의 땅값이 지난 1년사이 가장 많이 올랐다.서울시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결정고시한 2002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빛은행 명동지점에 이어 종로2가 75의9 한솔요리학원 자리가 평당 7,300만원(㎡당 2,230만원),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9의4 배스킨라빈스 5,540만원(㎡당 1,680만원), 강남구 삼성동 158의23 국민은행 무역센터점 5,000만원(㎡당 1,530만원) 등 순으로 땅값이 비쌌다.
구 별로는 마포구가 상암택지개발사업 및 월드컵 경기장 건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6.27% 의 지가상승률을 기록,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노원구(5.01%) 강남구(3.98%)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천구(0.87%) 강서구(1.06%) 종로구(1.7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0일까지 한달간 개별토지에 대한 지가산정을 끝낸 뒤 열람 및 의견제출을 거쳐 6월29일께 지가를 최종 결정 고시키로 했다.
시는 올해 서울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2.55% 상승함에 따라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인 개별공시지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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