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지난해 화섬경기 불황과 노조의 장기파업 등으로 197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태광산업은 28일 정기 주총을 열고 매출 1조798억원, 영업손실 1,868억원, 경상손실1,764억원, 순손실 1,651억원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지난해(2000사업연도)에는 매출 1조3,78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경상이익 441억원, 순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
태광산업은 그러나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사내 유보금을 이용해 작년과 같은 액면가(5,000원)대비 35%인 주당 1,750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의 주가는 28일 최고 19만3,000원까지 올랐다가 마감 무렵 전날과 같은 18만8,500원으로밀렸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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