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경기 침체보다 자신의 실력 부족을 미취업의 근본 원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온라인 채용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구직자 1만1,904명을 대상으로 ‘취업시 장애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8%(5,573명)가 ‘실력 부족’을 꼽았고 22.9%(2,735명)는 ‘자신감 결여’라고 답했다.
반면 경기 침체를 실업 원인으로 지목한 응답자는 18.1%(2,164명)에 그쳤으며 12.0%(1,432명)는 외모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취업에 실패한 이유’에대해서는 ‘경력 부족’이 21.7%(2,584명)로 가장 많았고 ‘어학실력 부족’ 21.2%(2,533명), ‘면접을 잘못봐서’20.9%(2,480명), ‘출신학교 탓’ 14.6%(1,740명), ‘학점 부족’ 8.95%(1,0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스카우트 이은창 팀장은“구직자들이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보다 자신의 실력 탓에 취업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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