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동계체전 17연패(連覇)를 노리던 서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17년만에 동계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만년 2위 강원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던 경기는 28일 폐막된 제83회 동계체육대회 마지막날 235점을 추가, 최종 582점(금32 은41 동45)으로 서울(557점)을 누르고 종합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은 메달집계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종합순위에서 밀려 2위에 그쳤다. 대회 개막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한 경기는 서울이 압도적 강세를 보이던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격차를 좁혔다. 명예회복을 노리던 강원은 지난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크로스컨트리 강원대표로 출전, 9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효영(17) 영희(15ㆍ이상 도암중) 빛나(12ㆍ횡계초) 세 자매가 공동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친척오빠와 함께 MVP에 선정됐던 알파인스키의 정혜미(13ㆍ광산초 흘리분교6ㆍ강원)를 비롯, 5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
용평=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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