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 안녕’의 작자인 프랑수아즈 사강(66)이 탈세로 집행유예 12개월형을 선고받았다.파리 경범죄법원은 26일 사강이 500만프랑(76만유로)에 대해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미신고 소득 중 400만 프랑은 사강이 지난 94년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준 대가로 사업가인 앙드레 겔피로부터 받은 것이다.
사강은 1954년 18세의 나이로 펴낸 소설 ‘슬픔이여 안녕’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뒤 일약 국제적 명사가 됐다.
그러나 현재 신장 질환으로 수 차례를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했으며 재정적으로도 거의 무일푼이 돼 파리 시내 한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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