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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설비투자 계획 발표…반도체장비·재료주 부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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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설비투자 계획 발표…반도체장비·재료주 부푼꿈

입력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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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6일 9,303억원 규모의 반도체 및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설비 투자 계획을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실적개선 및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교보증권은 27일 산업정보 분석자료에서 “지난해 TFT-LCD 5세대 라인 투자와 반도체 생산라인업그레이드 계획 발표에 이은 이번 투자계획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50% 증가한 4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예상했다. 지난해 투자규모는 4조2,000억원.

이 같은 설비투자 확대로 올해 반도체 장비 업체와 재료업체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현실화할 것이라고교보증권은 내다봤다. 김영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이미 이달 초부터 알려져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반도체 경기회복을 반증하는 것이어서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의 TFT-LCD 부문 투자확대로 2분기부터 양산가동을 앞둔 LG필립스 LCD가2단계 투자를 서두를 것으로 보이며, 동부전자도 2분기 이후 발주물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체의 주가상승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들의 최근 주가 상승은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상승세가 이어진 거래소 종목보다는 코스닥 장비업종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피에스케이 아토 테크노세미켐 오성엘에스티 케이씨텍동진쎄미켐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 임홍빈 재테크팀장도 “삼성전자가 반도체는 물론 TFT-LCD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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