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40대 한인이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 과잉방어 논란이 일고 있다.미 LA 경찰국에 따르면 한인 더글러스 김(47)씨는 24일 웨스트 LA 자신의 집에서 가족 폭행 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5시간 대치하던 중 오후 7시께 집안으로 진입한 기동타격대원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2층 다락방에 숨어 있던 김씨에게 두손을 들고나올 것을 명령하자 김씨가 갑자기 뛰어 내려오면서 경찰관들 쪽으로 몸을 돌렸으며 이를 자신들에게 총을 겨냥한 것으로 믿은 경찰관 2명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오른손을 경찰관들이 볼 수 없게 가린채 뛰어 내리면서 경찰관들을 향해 몸을 돌렸기 때문에 경찰관들은 김씨가 자신들에게 총구를 겨눈 것으로 믿었다고 주장했으나, 김씨가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A지사=하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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