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시는 개장 초부터 지수 800선을 훌쩍 뛰어넘어 투자자들을 흥분시켰다. 별다른 저항도 없이,큰 폭의 조정도 없이 강한 지지력을 보이던 주가가 전날 한차례 탐색전 끝에 곧바로 한 고개를 넘어선 것. 800고지 회복은 1년7개월 만의 일이다.외국인과 개인이 상승세를 이용해 차익실현에 주력했지만, 기관의 매수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막판에 지수가 밀리면서 한때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곧바로 회복했다.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로 의료정밀업종이 4.37% 급등했으며, 운수창고 증권 화학 등이 3% 가까이올랐다. 철강 보험 섬유의복 종이 의약품 등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통신 한국전력 현대차 등 대부분이 올랐고, 포항제철신한지주 삼성화재 등은 하락했다. 개별 재료가 있는 삼성제약 동일벨트 대동 한솔전자 진도 이지닷컴 이트로닉스 인터피온 현대금속 스마텔 등은 가격제한폭까지올랐다. 반면 대양금고는 사흘째 하한가로 추락했고, 세우포리머 동양강철 다우기술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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