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3월 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나지 사브리 외무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라크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대량살상무기(WMD)의 사찰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유엔 대변인이 25일 밝혔다.유엔과 이라크간 대화는 유엔 사찰단의 이라크 축출 등으로 관계가 악화한지 1년 1개월만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라크 등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미국이 다음달부터 이라크에 대한 전면사찰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엔측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포함한 이라크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방침”이라면서 “한스 브릭스 유엔감시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도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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