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원 2명 하루에 끝내기로인사청문회 대상을 늘리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예정돼 있는 국회 인사청문특위 활동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치르기로 담합,비난을 사고 있다.
여야는 임기 만료 또는 각료 임명 등에 따라 중앙선관위원 두 자리가 비자 19일 13명의 의원으로 김헌무(金憲武) 변호사와 김영신(金英信) 세종대 교수 등 후임 내정자 2명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다.
그러나 22일 한 차례 특위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했을 뿐 전혀 회의를 열지 않다 26일에야 총무 회담을통해 27일 단 하루만에 청문회를 끝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회 주변에선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적합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를 하루에, 그것도 두 사람에 대한 청문회를 하루 만에 마친다는 것은 국회 회기상의 제약 등을 감안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더구나 여야는 25일 정개특위에서 “인사청문회 대상 한사람 당 길어야 2일인 현행 법상 청문기간은 너무 짧다”며 3일로 연장키로 결정해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국회 관계자들은 “특위 구성 당일에 위원 임명 통보를 받는가 하면 청문 대상자 인적사항도 제대로 모르는 위원이 있는 등 위원들의 준비가 워낙 부실해청문회를 여러 날 연다 해도 문제가 되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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