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올 1만3,688명 증원…교원 1만2,000여명 포함

교원 1만2,000여명등 올해 1만3,688명의 공무원이 늘어난다.정부는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립학교 공무원 정원규정 등 8개부처 직제 개정안을 심의, 1만2,131명을증원키로 의결했다.

법령 제ㆍ개정과 시설장비 도입 등으로 14개부처 정원도 702명 늘어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인권위 정원을 180명으로 확정하고, 검찰 경찰청 기획예산처 금감위 외교부 등 5개 부처 정원을 675명 늘리는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지난 4년간 공무원 정원을 8만5,000명 줄였으나 교원, 경찰 등 증원이 불가피한 1만6,000명을 늘렸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공무원 증원은 4대 구조개혁 방침에 위배되는 만큼 필수불가결한 부분만 증원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증원되는 교원은 초등2,540명(교장 74, 교감 148, 교사 2,318), 중등 7,986명(교장 50, 교감 112, 교사 7,812), 유치원 376명(원장7, 원감 7, 교사 362), 특수학교 98명(교장 3, 교감 3, 교사 92)에다, 국립대 교수 1,000명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추가로 1만2,600명을 늘리기로 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