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 중 시가총액 100억원 미만인 초소형주와 주가 5,000원 미만의 저가주가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 현재 관리종목을 제외한 553개 보통주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을조사한 결과 시가총액 100억원 미만의 초소형주는 평균 28.74% 올라 시장평균(20.99%)을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 100억~500억원의소형주 상승률은 20.32%로 시장평균과 엇비슷했고, 500억~5,000억원의 중형주는 23.84%로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반면 5,000억원이상의 대형주 상승률은 9.84%로 시장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주가수준별로는 주당 5,000원 미만의 저가주 상승률이 27.64%로 가장 높았고, 5,000~1만원대가22.43%, 1만~3만원의 중가주가 13.29% 올랐으며, 3만원 이상 고가주는 9.60% 상승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5,000원 미만의 초소형주인 코오롱인터내셔널이 398.24% 상승했고, 성도(227.04%)진흥신용금고(199.60%) 골드신용금고(166.93%) 한빛여신전문(158.70%) 등이 뒤따랐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는 삼성전자와 국민은행,한국통신이 8.28%와 6.80%, 1.34%씩 올랐으며,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3.49%와 4.16% 떨어졌다.
거래소는 “작년 9월말 이후 시작된 상승장을 주도한 종목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대형고가주였으나, 최근 조정국면에서는 그 동안 소외됐던 저평가 종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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