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명백한 불법…조속복귀를"

이한동(李漢東) 총리는25일 철도 발전 가스 등 공기업 노조의 연대파업과 관련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근로자들에게 파업 중단과 직장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이 총리는 “이번 파업은 목적과 절차에서 정당성이 없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파업 주동자에 대해 불법필벌의 원칙을 지켜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노총과민주노총이 공기업 구조개혁과 민영화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국민의 발’, ‘국가의동력’, ‘시민의 편리한 삶’을 볼모로 불법파업을 전개하고 있다”며“이는국가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근로조건 관련 요구사항은 최대한 수용하고자 진지한 자세로 노력해 왔다”며 양대 노총 지도부에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호소했다.

이 총리는 “기관사경력자, 군인 비노조원 등으로 대체인력을 투입, 철도 비상수송체제를 가동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에도 비상가동체제를 운영,최악의 사태를 방지하겠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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